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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독립운동가
독립운동의 발원지 이상설, 그리고 대한국민의회(1919 ~1919년 )
훈격 :서훈년도 :
연해주 등지에서 활동한 일제강점기의 재외 독립운동 단체.
연해주는 1850년대부터 조선인들이 건너가서 개척하기 시작해 블라디보스토크 등 여러 군데에 신한촌(新韓村) 같은 한인촌들이 건설되었고, 일찌기 간도관리사를 지낸 이범윤 등이 선주하였다. 이어 이상설, 이위종 등 헤이그에 파견되었던 밀사들이 국내로 들어올 수 없어 연해주에 정착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인들의 단결과 자치를 위해 권업회(勸業會)같은 한인회 기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연해주는 일찍부터 유인석 등 항일의병의 전초 기지로 자리잡았고, 한일병탄을 계기로 일제의 핍박을 피해 한인들의 유입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1910년대 초에는 연해주 일대 한인들의 인구가 10만을 넘었다.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도 한인들의 자치를 상당 부분 수용하고 장려하여 최재형 등 한인사회의 지도급 인사들을 사실 상의 책임자로 인정하였다. 이에 1907년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결사한 신민회의 구성원들인 이시영, 이동녕, 이동휘 등도 연해주로 속속 모여들어 함께 한인촌을 거점으로 동의회, 권업회 등을 설립해 연해주 전역의 동포들을 규합하여 재외 독립운동의 전진기지로 점차 발전하였다.